'밤선비' 이유비가 능청스러운 책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9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2회에서는 거리에서 음서를 파는 책쾌 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선은 음서를 팔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맛깔난(?) 말투로 음서를 읽으며 그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조련 스킬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다짜고짜 그녀를 끌고 물레방앗간으로 가는데..."라며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음란서생의 음서가 단돈 닷냥"이라고 외치다가도, 깎아달라는 사람들의 원성에 "맞다. 먹고는 살아야지. 그래야 서책도 보지. 좋다, 두냥 깎아 세 냥"이라며 놀라운 영업 수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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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