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 이유비 남장 사실 알았다…로맨스 시작?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09 22: 53

'밤선비' 이준기가 이유비의 남장 사실을 알아챘다.
9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2회에서는 양선(이유비 분)이 남장을 하고 책쾌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챈 성열(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선은 기방에 들이닥친 군졸들을 피해 성열의 방으로 피신했다. 이어 책쾌임을 감추기 위해 했던 남장을 벗고 여자의 의복으로 갈아입던 그는 "중요한 걸 빼먹은 듯 하다"라며 갑자기 나타난 성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긴장한 듯 몸을 움츠리던 양선은 곧 들이닥칠 듯 소리치는 군졸들에 놀라 "한 번만 도와달라.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다"고 성열에게 부탁했지만, 성열은 "내가 왜 그래야하냐. 강상의 법도를 어지르고 사내 행세를 모자라 음서를 팔고 다니는 책쾌를 도왔다가 나까지 곤경에 처하면 어쩌려고"라며 돕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곧 뭐든지 다 하겠다는 양선의 말에 "뭐든지 다 하겠다? 내가 뭘 청할 줄 알고"라며 비웃다가, 그의 상투 안에 감춰진 긴 머리를 풀어헤치며 양선을 도왔다.
이어 들이닥친 군졸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양선과 사랑을 나누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아닌 걸 확인했으면 이만 나가라. 내 이 여인과 못다한 걸 마무리해야 해서 말이다"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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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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