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습격으로 옥상 텃밭이 위기에 빠졌다. 이에 도시농부들은 옥상 텃밭을 쑥대밭으로 만든 벌레와의 전쟁을 선포, 3인 3색의 벌레잡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8회에서는 윤종신-조정치-정창욱-정태호-박성광이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윤종신-정창욱-박성광이 3인 3색의 벌레잡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윤종신은 주저 없이 맨손으로 벌레를 잡기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뺀질거리던 윤종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한 모습으로 벌레를 하나씩, 하나씩 잡아내며 페트병에 벌레로 가득 채웠다. 이에 윤종신은 ‘벌레 킬러’로 등극했다.
반면 정창욱은 온갖 도구를 활용해 ‘원샷 원킬’ 벌레잡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파리 위에서 움직이는 벌레를 가만히 바라보다 벌레가 멈추는 타이밍에 정확히 돌이나 호미 등 도구를 내리꽂아 벌레를 잡았다. 작은 벌레 하나도 터프하게 잡는 정창욱의 모습은 폭풍 웃음을 터트렸다.
박성광은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할 때마다 “으억!”, “악!”, “으윽!”하고 비명을 내질러 ‘벌레 겁쟁이’에 등극했다. 또한, 박성광은 “무당벌레야~ 얘 좀 잡아먹어봐!” 하며 벌레와의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눈을 질끈 감고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벌레를 잡아 반전 면모를 선보였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벌레를 일일이 잡아줘야 한다는 말에 멤버들은 처음에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곧 자신의 밭에 심어진 작물을 살리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며 몇 시간이고 앉아서 벌레를 잡아냈다”며 “애정과 노력이 가득한 멤버들의 벌레잡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 남자 여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1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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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도시농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