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고영욱, 심경 고백 "앞으로 감내하면 살겠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10 09: 28

[OSEN=박판석 인턴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이 출소 심경을 밝혔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에 취재진에게 “연예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반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느끼지 못할 것을 많이 배웠다.”고 “이제부터 제가 감내해야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했다.  이후 향후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차는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외에도 출소 후 신상정보 공개기간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방송 복귀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만기 복역 후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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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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