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복역을 선고 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만기 출소한 가운데 고영욱은 야윈 모습으로 나타났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취재진은 새벽부터 교도소 앞에서 그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고영욱은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평범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전보다 많이 야윈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 앞에선 고영욱은 담담하게 지난 2년 6개월 동안 교도소 안에서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고영욱은 “2년 6개월동안 이곳이 아니었다면 느끼고 배우지 못할 것들을 배웠다”며 “지금 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살겠다”는 철저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고영욱은 “앞으로 감내해야 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살겠다”며 “새로운 자세로 바르게 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고영욱은 향후 활동계획이나 진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떴다.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차는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외에도 출소 후 신상정보 공개기간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여간 방송 복귀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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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