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안문숙이 김범수와 술 한 잔 하며 진솔한 대화를 했다. 안문숙은 생각지 못한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었고 그 상처 때문에 결혼하지 않고 있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안문숙과 김범수가 새 신혼집으로 이사 간 후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안문숙과 김범수는 ‘님과 함께2’를 통해 썸 관계에서 부부로 발전한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에서 애매한 썸 관계에서 묘한 감정을 주고받다가 시즌1이 종료되면서 이들의 관계도 끝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즌2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엔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해 알콩달콩한하게 신혼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가상부부지만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착각하게 할 정도로 리얼하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마음을 나누는 듯한 안문숙과 김범수를 향해 결혼했으면 한다고 응원하는 반응이 절대적이다.
특히 안문숙은 김범수를 대하는 태도가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만큼 자연스럽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안문숙을 술을 먹고는 김범수에게 진심을 털어놓았고 그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범수는 안문숙에게 “궁금한 게 강하지만 여성적이고 매력적이다. 좋은 사람인데 왜 그동안 혼자였을까. 남자들한테 기회를 안 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안문숙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안문숙은 “연애도 많이 했고 결혼 날짜까지 잡은 적도 있다. 아픔이 있었다. 마지막 연애 이후로 거의 마음의 문을 닫았다. 너무 상처가 커서”라며 “사랑을 한 번 했었고, 내가 마음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연애를 할 때는 뭐랄까? 정말 강하게, 진하게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볼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안문숙의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안문숙은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질 때 아픔이 너무 커서 누구 만날 때 겁이 난다. 마음 주는 것도 겁나고 헤어짐이 너무 슬프더라”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의 상처 때문에 결혼까지 어려워진 상황이 된 것. 하지만 안문숙은 가상이지만 김범수를 만나고 상당히 진지한 모습이다.
안문숙의 고백을 들은 김범수는 인터뷰에서 “상처 받는 게 두려운 사람은 절대 쉽게 누구에게 문을 안 연다. 겉으론 친절하고 밝지만 그래서 우리 문숙 씨가 참 예뻐보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님과 함께2’가 가상결혼 예능이라 시즌1과 같이 시즌2가 종영하면 두 사람의 관계도 끝날 수 있는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김범수를 향해 안문숙에게 상처를 안줬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과연 안문숙과 김범수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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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