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오늘) 밤 베일을 벗는 KBS 2TV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오디션 포맷을 탈피하고 국내 최초 ‘찾아가는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첫 공동 MC를 맡은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트로트를 사랑하는 가수들인 강남, 리지, 김종민, 옴므가 현장 MC로 함께 진행을 맡은 '후계자'는 최근 전국 11개 도시, 총 3천km에 달하는 거리를 직접 달려 공군기지, 재래시장, 학교, 회사 등을 찾아가 현장감 넘치는 오디션을 치르며 끼와 재능을 겸비한 사람들 틈에서 재야의 트로트 능력자들을 발굴해냈다.
이렇게 선발된 트로트 신성들은 25년간 총 96만 명의 심사를 해온 ‘전국 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과 ‘짝사랑’, ‘다함께 차차차’ 등 트로트 히트곡들을 작사·작곡한 이호섭, 그리고 ‘네박자’, ‘봉선화 연정’ 등 500여 곡을 작사·작곡한 김동찬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종예심에서 트로트 후계자가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열전을 펼치며 심사위원들을 대혼란에 빠뜨렸다고.
최종예심 무대를 지켜보던 세 심사위원은 “트로트계에 다시 불을 지피고 새 역사를 쓸 후계자가 이 중에서 반드시 탄생할 것”이라며 “이런 재능 있는 친구들을 찾아낸 연예인 평가단, 정말 대단하다”며 전국을 누비며 숨은 보석을 발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타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로트 후계자를 찾는 좌충우돌 스토리와 더불어 최불암, 남진, 주현미가 함께하는 최종 오디션 무대로 진행되는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는 이날과 오는 17일 오후 9시 15분, 2주에 걸쳐 각각 방송된다.
nyc@osen.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