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극중 캐릭터처럼 여자친구에게 일편단심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동욱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 제작 더램프) 관련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극중 까칠한 여자친구 지영(류현경)에게 순종적인 남자친구이자 만년 고시생 명석 역을 맡은 김동욱은 "실제 연애 스타일도 여자친구에게 잘 맞춰주려고 노력하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연락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명석에 대해 "현재 내 모습보다는 학창시절 때 모습이랑 비슷하다"며 "동성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신감 있고, 활기찬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그런 부분들이 나의 고교 시절과 닮아 있다"고 말했다.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가 겪는 3일 밤의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 등이 출연한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으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jay@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