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박보영 오지랖 탓에 조정석-강기영..'갈등 폭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10 21: 12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의 오지랖으로 조정석과 강기영이 갈라서는 위기에 처했다.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이하 오나귀) 3회는 나봉선(박보영 분)이 썬 레스토랑의 주방용품과 식재료를 아버지 신명호(이대연 분)의 기사식당에 몰래 가져다주면서 수 셰프 허민수(강기영 분)와 강선우(조정석 분)가 갈등을 빚었다.
이날 썬 레스토랑의 주방에 있던 고무장갑과 캐비어, 간장, 참기름, 통깨가 조금씩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범인은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가 빙의된 나봉선(박보영 분).

선우는 이날 "주방 물건이 없어졌다는 건.. 나는 아니니까, 너네 중에 하나라는 거겠지? 차라리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줬을 것이다. 재료로 밤새 연습을 했다면 칭찬을 했을 것이다. 캐비어, 이만큼은 그것해야 30만원인데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네. 기본적인 믿음이 깨졌다"고 범인을 추궁했다.
민수는 "그런 건 돈을 주고 살 수있지만 팀워크는 돈 주고 살 수 없다. 사라진 물건 만큼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수습하려 했다가 되레 선우에게 물건을 훔쳤다는 오해를 샀다. 선우는 "손재주가 있어서 데리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너를 데리고 있던 것이다. 양아치냐"고 막말을 했다.
민수는 캐비어는 '썸녀'를 위해 자신이 쓴 게 맞지만 다른 물건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저 부르는 곳 완전 많다. 건강하시고 셰프도 제발 겸손해져라"면서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갔다. 결국 신경모(이학주 분)가 물건을 갖다주면서 선우는 봉선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민수는 세차장에서 일하면서 어려움을, 선우는 레스토랑에 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오나귀'는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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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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