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청춘FC', 축구 미생의 두 번째 도전 시작된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11 06: 20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오늘(11일) 첫 방송된다. 축구 미생의 두 번째 도전이 펼쳐지는 것.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그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운 유망주들의 도전을 통해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축구 미생들의 완생 도전기에 앞장서 관심을 모은다. 안정환은 각 구단들에게 프로그램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꼭 스카우트 해달라고 부탁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 인생, 그 자체를 주제로 한 ‘청춘FC’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축구와 관련해 꿈을 지닌 일반인들의 사연과 함께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려는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누구에게나 빛나던 시절이 있었고, 또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 기회가 없었던 ‘루저’들의 두 번째 도전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을 가진 각각의 도전자들을 이끄는 안정환, 이운재, 이을용 등의 열정과 함께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또한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등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최재형 PD가 연출하는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오디션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감동적인 성장기를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끄는 중이다.
최 PD는 “기회의 문제라는게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다. 특히나 요즘 한국사회에는 어린 시절에 한 번 삐끗하면 다시는 기회를 가질 수 없는 것 같다. 역전의 기회도 없다. 그런 사회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축구만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축구 역시도 그렇다. 도전자들을 보니 웬만하면 청소년대표고 상 안받아본 친구들이 없다. 그런데 축구를 지금 못하고 있다. 본인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과연 본인들만의 잘못일까, 이런 것들이 프로그램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청춘’은 지원자 2,300명 중 서류전형 합격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력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현장에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올림픽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 이운재, U-17(17세 이하) 대표팀 최진철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는 등 축구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쏟아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일 밤 10시 25분 첫 방송.
jykwon@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