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방송 2주만에 평균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오나귀 신드롬’을 제대로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3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5%, 최고 4.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과 종편 통틀어 3회 연속 동시간대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성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나봉선(박보영 분)에게 빙의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가 잃어버렸던 살아생전 가족의 기억을 찾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썬 레스토랑의 음식재료와 물품을 신명호(이대연 분)에게 가져다주고 자주 방문하며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진 것. 결국 나봉선은 주방 재료가 자주 없어지는 것을 알게 된 강선우(조정석 분)에게 들키게 되었지만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위기를 모면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봉선이 가져간 주방 물품 누명까지 모두 뒤집어쓴 부주방장 허민수(강기영 분)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단합 차원에서 첫 회식을 가진 썬 레스토랑 식구들의 귀여운 만취 모습들이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고시원에서 쫓겨난 나봉선이 몰래 썬 레스토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찾았다 양기남”이라며 기뻐하는 나봉선과 나봉선이 계속 쫓아다니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하냐”며 투덜거리는 강선우의 모습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로맨스물이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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