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이 오늘(11일) 밤 10시 25분 드디어 첫 포문을 연다.
‘완생’이 되기 위한 ‘축구 미생’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선수들의 진한 땀방울이 갖고 있는 진정성으로 주말 예능의 판도를 바꿔놓겠다는 각오. 기적 그 이상의 진한 감동을 선사할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관전 포인트 셋을 살펴봤다.
◆ ‘레전드의 귀환’ 안정환, 이을용 ‘청춘FC 공동감독’, 제2의 전성기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레전드 안정환과 이을용이 축구 미생들의 외인구단 ‘청춘FC’ 공동감독을 맡았다. 유망주 시절 불우한 환경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마음을 간직한 축구 미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청춘FC’를 통해 축구에 대한 열정이 선수 시절 못지않게 불타오르고 있다”는 두 레전드와 함께 진화의 시간을 만들어갈 축구 미생들의 열정이 예능을 뛰어 넘는 기적의 순간들을 만들어 낸다.
◆ 뼈아픈 사연 ‘축구 미생’들의 열정 폭발 예능, “감동 올킬”
지난 4월 모집공고에 지원했던 2,500여명의 선수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택배기사, 치킨 배달원, 외국인 선수, 군대를 갓 전역한 예비역, 40대 선수, 여기에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축구 유망주들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올림픽 대표 출신 한동원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연 있어 보이는 ‘축구 미생들’이 왜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이게 된 건지 그들이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이 공개된다. 그리고 불씨 하나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태워버릴 ‘축구 미생’들의 열정과 목표를 향해가는 성장스토리, 과연 축구 미생들은 역전의 명수가 될 수 있을까?
◆ 스포츠 예능 스페셜리스트 최재형 PD, 왜 논픽션 버라이어티인가
지난 2005년 평범한 아이들을 선발, 축구팀을 만들어 예능과 접목시키며 국민적 화제를 모았던 ‘날아라 슛돌이’의 최재형 PD. 육아 관찰 예능의 시초이자 스포츠 예능의 선구자인 그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예능의 시대에 선택한 장르는‘논픽션 버라이어티’였고, 주목한 테마는 축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었다. “프로그램을 준하면서 ‘리얼’이란 말로 담기엔 모자란 더 치열한 현실과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는 최PD. 그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력이 어떤 프로그램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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