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육성재·조이, 꼬마 부부의 신혼집 가는 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11 18: 08

21살과 20살. 한 살 터울의 '꼬마 부부' 육성재와 조이에게 드디어 신혼집이 생겼다. 이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육성재와 조이가 데이트 도중 제작진으로부터 미션 카드를 부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드에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라'고 적혀있었다.
조이는 육성재보다 버스에 익숙했고, 남편을 이끌어 정류장으로 향했다. 조이는 "두 명이서 버스 타려면 기사님에게 90도로 인사를 해야한다"면서 육성재에게 장난을 걸었다. 그러나 그가 믿을 리 만무했다.

육성재는 그러면서도 "나는 원래 90도로 인사를 잘한다"고 화답했다. 버스의 맨 뒷자리에 오른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조이는 옆에 있던 할머니에게 "저희 부부예요"라고 자랑을 늘어놨다. 이 모습을 육성재의 마음을 흔들이게 충분했다. 그는 "남들에게 저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예뻤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육성재는 조이가 방송에서 보여준 애교를 언급하며 "그거 '기싱꿍꼬또~' 애교해줘"라고 요청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조이는 남편을 바라보며 애교를 발산했다. 아내의 애교에 녹아 정신이 혼미해진 육성재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옥탕방 신혼집에 도착하자,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올라갔다.
한편 이날 조이와 육성재는 동전 노래방을 찾기도 했다. 조이는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육성재는 '취중진담'을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어 동방신기의 '라이징선'을 선곡, 춤을 추기도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조이는 육성재에게 "얼굴도 잘 생겼는데 노래도 정말 잘 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우결'은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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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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