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무대에 GD가 칭찬인 듯 칭찬 아닌 멘트를 남겼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은 멤버들과 가수 6팀이 짝을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순서대로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이날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본인만의 창법을 자랑하며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노래했다. 무대를 마친 후 지디는 "눈과 귀를 만족시킨 노래였는데 다만 끝까지 들을 필요가 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태양은 정형돈에게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형돈은 "쟤는 내 사생팬 수준"이라고 오만한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과 지디는 2011년과 2013년 열린 가요제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한 팀을 이룬 바 있다. 2013년에는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무도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의 역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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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