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천호진을 궁지에 몰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주주총회에서 태수(천호진 분)가 과거 태우산업 상준의 돈을 가로챘다는 사실을 밝히는 지완(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완은 과거 태수의 악행을 모두 밝혔지만 태수는 “경찰을 부르라”며 “증거 없는 비방”이라고 호통쳤다. 하지만 재철(정원중 분)이 등장해 자신이 차명계좌를 관리했으며 태수가 돈을 빼갔다고 증언했다.
지완은 “친구가 죽던 날 친구의 돈을 가로채고 세운 이 회사가 아직도 그렇게 자랑스럽냐”고 물었다.
태수는 영환(남경읍 분)의 “회사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라”는 말을 떠올렸지만 다시 지완에게 “상준의 아들이라 참았다. 네가 한 실수를 덮었다. 그래서 넌 신제품 설계서를 유출했냐. 해고된 게 그렇게 억울했냐. 이런 자리에서 유언비어를 퍼트릴 만큼”이라고 그를 비난했다.
하지만 지완도 “앞서 신제품 설계서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냐. 그 답변이 거짓말이냐 지금이 거짓말이냐. 어느 쪽이 거짓말이든 회장님은 얼마든지 주주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그를 궁지에 몰았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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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