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의 하희라가 송창의를 궁지로 몰아 넣는데 실패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25회분에서는 은수(하희라 분)는 덕인(김정은 분)을 찾아가 진우(송창의 분)의 비밀을 알리려고 했지만 실패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덕인과 진우의 상견례는 엉망이 됐다. 이후 진우는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가 "우리 온 식구가 덕인씨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게 된 은수는 강진명(오대규 분)의 경고에도 곧장 덕인을 찾아가 이를 전했고 마침 들어온 진우에게 진실을 추궁했다.
덕인은 그 사실이 뭔지 말해 달라고 했고 진우는 예상치 못한 은수의 발언에 당황스러워해했다. 이에 진우는 반격했다. 진우는 "왜 나와 덕인 씨의 결혼을 막지 못해 안달났냐"고 물었다.
여기에 아픈 현서의 얘기까지 언급하며 "마치 큰 일이 숨겨진 것처럼 그러지 말고 증거를 내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은수는 "지금 정덕인 씨가 궁금해하는 건 사죄받을 일이 뭔가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진우는 "얼마 전 이 사람이 목숨 걸로 윤서를 구해왔다. 그 녀석 구하느라 죽다 살았다. 그 사실을 가족들이 알면 사죄를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라고 말해 더 이상 은수가 사죄할 일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막았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MBC '여자를 울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