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박보영이 조정석에게 민망한 요구를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이하 오나귀) 4회에서는 선우(조정석)의 약점을 빌미로 선우의 레스토랑에서 지내기 시작한 봉선(박보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얼떨결에 키스를 했다. 선우는 몸살 기운에 시달렸고, 봉선은 아픈 선우가 걱정되는 마음에 죽을 만들어 그의 방을 찾았다. 선우는 약 기운에 취해 봉선을 소형으로 착각했다. 봉선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이마에 가져갔고, 이내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선우는 뒤늦게 정신을 차렸고, 아무렇지 않은 선우의 모습에 봉선은 선우가 자신을 구원해줄 '양기남'임을 깨달았다.
봉선은 선우를 쫓아다니며 "눈 한번 딱 감고, 그거 한 번만 하자"고 말했다. 선우는 "정체가 뭐냐. 미쳤냐. 꽃뱀이냐"며 당황했고, 이후 시종일관 봉선을 피해다녔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신감 넘치는 스타 셰프 강선우의 로맨스를 담는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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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