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김슬기, 박보영 빙의 중단…조정석과 로맨스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11 21: 39

'오나귀' 조정석과 박보영, 김슬기의 수상한 동거(?)가 시작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이하 오나귀) 4회에서는 선우(조정석)의 레스토랑에서 신세지기 시작한 봉선(박보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봉선은 고시원에서 쫓겨난 후 레스토랑에 숨어들었다. 선우에게 그 모습을 들켰고, 까칠한 선우는 그를 허락하지 않았다. 봉선은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찜질방에서 낯선 남자에게 접근하거나, 동료 귀신을 만나 신세 한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봉선이 친구 소형(박정아)에 대한 선우의 짝사랑을 눈치채면서 반전이 벌어진 것.

봉선과 선우은 소형의 부름으로 방송국을 찾았다. 선우는 소형에게 추근거리는 남자 선배를 의식했고, 그가 무심결에 흘리고 간 자동차 키를 자신의 주머니에 몰래 넣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봉선은 그의 철 없는 행동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레스토랑에서 지내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봉선과 선우의 레스토랑 생활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얼떨결에 키스를 했다. 선우는 몸살 기운에 시달렸고, 봉선은 아픈 선우가 걱정되는 마음에 죽을 만들어 그의 방을 찾았다. 선우는 약 기운에 취해 봉선을 소형으로 착각했다. 봉선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이마에 가져갔고, 이내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선우는 뒤늦게 정신을 차렸고, 아무렇지 않은 선우의 모습에 봉선은 선우가 자신이 찾던 '양기남'임을 깨달았다.
이후 봉선은 선우를 줄곧 쫓아다녔다. 봉선은 옷을 갈아입는 선우의 방에 뛰어들어가 선우를 덮쳤다. 봉선은 선우에게 "눈 한 번 딱 감고, 그거 한 번만 하자.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이라고 말했고, 선우는 "정체가 뭐냐. 미쳤냐"며 당황했다. 이후 봉선을 작정하고 선우에게 들이댔고, 선우는 시종일관 봉선을 피해다녔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선우는 급기야 본가를 찾았다.
봉선의 적극적인 대쉬에 선우는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 와중에 선우와의 키스로 감기가 옮은 봉선은 몸살을 앓았고, 덕분에 빙의됐던 처녀귀신 순애(김슬기)가 떨어져 나왔다. 그 사이 선우는 거실에서 쓰러진 봉선을 발견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신감 넘치는 스타 셰프 강선우의 로맨스를 담는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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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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