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의 하지원이 이진욱을 향한 추수현의 고백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5회분에서는 하나(하지원 분)가 원(이진욱 분)에 대한 소은(추수현 분)의 적극 대시에 묘한 감정을 느끼는 내용이 그려졌다.
원은 하나에게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방해꾼이 나타났다. 소은이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갑자기 나타난 것.
세 사람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소은이 자전거를 못타 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야 했고 하나는 혼자 자전거를 탔다.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면서도 티격태격 했고 소은은 하나와 원에게 "볼수록 형제 같다. 나 사실 여기 오면서 두 분 불편하게 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두 분 보니까 괜히 걱정했다. 진짜 오빠랑 언니 보면 남녀 사이도 친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 오빠 보면 설레서 친구 못한다"고 말했고 하나는 묘한 표정으로 소은을 바라봤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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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너를 사랑한 시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