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4' 이상민이 3회전 탈락자가 됐다. 능수능란한 플레이어 이상민의 탈락은 반전의 반전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하 지니어스4)에서는 홍진호, 김경란, 이준석, 최정문, 이상민, 임윤선, 장동민, 오현민,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1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메인 매치는 '오늘의 메뉴'였다. 자신과 같은 메뉴를 선택한 플레이어가 몇 명인지 예측하여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었다. 이상민은 장동민에게 연합을 제안했다. 이상민은 "다수 연합을 이기는 소수 연합의 반전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왕들의 연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문과 이준석은, 오현민과 김유현은 정보를 교환하기로 하는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장동민과 오현민 사이에 모종의 연합이 이뤄지려는 가운데, 이상민이 해당 회의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탁자 밑에 숨어 있던 것. 이상민은 장동민을 추궁하며 "나도 끼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의 변수는 순간 판단을 잘 못한 최정문과 시간의 흐름을 놓친 이상민이었다. 장동민은 '가.버.낫' 작전을 제안했고, 최정문과 이상민은 이를 동의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김경훈은 시간 종료를 앞두고 카드 상자를 옮겼다. 게다가 홀로 의외의 카드가 나타나 김경훈은 최고점을 획득했다.
김경훈의 행동은 김경훈을 단독 1등으로 만들고자 했던 이상민의 작전이었던 것. 김경훈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김경훈은 얼떨결에 이상민과의 관계를 공개했다. 김경훈의 태도에 이상민은 실망했고, 김경훈과 이상민을 제외한 나머지 9인이 오현민을 1등으로 만들기 위해 똘똘 뭉쳤다.
이상민은 장동민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고, 장동민은 이상민에게 가넷을 받는 대신 그를 살려주는 방향을 강구하기로 헸다. 3라운드 결과 9인의 작전대로 오현민이 최고점을 획득했다. 장동민과 이상민의 연합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듯한 가운데, 4라운드의 변수는 김경훈의 말을 믿은 이준석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상민이 메인매치 탈락 후보가 됐다. 이상민은 김경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데스매치 경기는 베팅 가위바위보였다. 가위바위보 승부, 혹은 승부에 대한 베팅을 선택하여 게임이 끝났을 때 더 많은 칩을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김경훈의 심리전 등으로 인해 이상민은 라운드가 거듭됨에도 불구, 좀처럼 칩을 얻지 못했다. 결국 이상민이 탈락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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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