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의 김무열이 '괴물을 삼킨 남자'로 변신, 주말 밤을 완벽히 장악했다.
김무열이 연기하는 ‘김도형’이라는 인물은 극 중 설정 상 비주얼, 브레인, 그리고 집안까지 모두 완벽한 스펙을 지닌 인물. 군더더기 없는 액션 실력과 뛰어난 브레인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나가는 추리력 등 그야말로 못하는 게 없는 ‘퍼펙트맨’다운 면모와 함께, 사라진 신부 주영(고성희 분)을 찾기 위해 점차 괴물로 변모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11일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 7회에서는 도형이 죽은 송학수(이재용 분)의 오른팔이던 이장호(윤진호 분)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편, 그림자 조직의 단서를 찾던 중에 도형 보다 한발 앞선 서진기(류승수 분)의 개입으로 다시금 미궁 속에 빠지게 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때 김무열은 부상 속에서도 거친 맨손 액션을 선보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한편, 주영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눈물을 흘리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 후반에는 초조함이 극에 달해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김무열은 매번 강도 높은 액션 씬과 함께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는 감정 씬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부각하고 있다.
한편,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김무열의 열연으로 매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12일 오후 11시 8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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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신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