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어게인] ‘우결’ 강예원, 엉뚱 돌직구가 더 매력적인 박력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12 10: 13

배우 강예원이 특유의 엉뚱한 직설화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솔직하면서도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 결혼했어요’의 보는 재미가 됐다.
강예원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오민석과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중이다. 지난 해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통해 다소 엉뚱하면서도 민폐를 끼치기 싫어 미안해 하는 여린 모습으로 큰 화제가 됐던 강예원.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평소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특히 강예원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오민석과 자전거 데이트를 하던 중 귀여운 협박을 해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러다 (다른 사람과) 스캔들이 나면 진짜 열받을 것 같다. 지금 나한테 장난하나 이런 생각으로 쫓아간다”라고 오민석이 다른 사람과 열애설이 제기되면 화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하차한다고 기사 낼 것이다. 만나긴 뭘 만나. 지금 여자 있는 것 아니야?”라고 마치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마냥 분노해 오민석을 당황하게 했다.
가상 결혼 생활을 다루는 ‘우결4’는 그동안 출연 스타들이 다른 사람과 열애설이 나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가상 결혼이긴 해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안만큼은 실제 연인인것처럼 행동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깔려있기 때문. 이 가운데 강예원의 이 같은 자신만 바라보길 바라는 솔직한 심정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공감이 됐다. 그의 귀여운 협박이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출연자로서 논란이 일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졌기 때문.
강예원은 ‘우결4’를 통해 30대 커플로서 공감 가득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킨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해 갈등 요소를 차단하면서도 적당한 집착과 적당한 질투 유발로 가상 결혼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귀엽고 엉뚱한 매력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다. 여기에 강예원의 톡톡 튀는 매력을 잘 감싸주는 오민석과 설레는 조합을 만들고 있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오민석과 그런 오민석에게 진정성 있게 호감을 표하는 강예원의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한편 ‘우결4’는 현재 오민석과 강예원,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 씨엔블루 이종현과 공승연이 출연 중이다. 티격태격 서로를 맞춰가는 모습이 재밌는 오민석과 강예원, 풋풋함이 넘치는 육성재와 조이, 편안한 매력을 뽐내는 이종현과 공승연이 ‘우결4’를 보는 각양각색의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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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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