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인피니트, 유닛·솔로·완전체 3연타 성공 가능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12 10: 53

유닛부터 솔로, 그리고 완전체까지 그룹 인피니트의 성공가도에 장애물은 없다?
그룹 인피니트가 1년여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단단히 준비했다. 변화를 선택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은 물론, 버추얼 리얼리티 기술로 뮤직비디오에도 힘을 줬다. 올해 유닛으로 시작해 솔로, 완전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자신감' 넘치는 인피니트의 선택이 어떤 성과를 이루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인피니트는 올해 다양한 형태로 국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호야와 동우로 이뤄진 유닛 인피니트H로 2년 만에 새 음반 '플라이 어게인(Fly Again)'을 발표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머가 이끄는 브랜뉴뮤직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 인피니트의 시작이 된 인피니트H는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음악성과 대중적인 인기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인피니트의 성과는 멤버 성규의 솔로 음반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김성규로 두 번째 솔로음반 '27'을 발표했다. 넬의 김종완이 프로듀싱을 해준 이 음반은 인피니트가 아닌 김성규의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진한 아이라인을 버리고 음악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김성규의 승부는 통했다. 더블 타이틀로 내세운 '컨트롤(Kontrol)'과 '너여야만 해' 모두 인기를 끌었고, 1위를 차지하면서 김성규와 인피니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유닛 인피니트H에 이은 성과였다.
유닛과 솔로 활동 모두 성공을 거둔 가운데, 오는 13일 발표하는 새 음반 '리얼리티(Reality)'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컴백이 예정보다 다소 미뤄진 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들을 거리와 볼거리로 무장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는 '변화'를 택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음반은 데뷔 5주년, 6년차가 된 아이돌 그룹으로서 인피니트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 인피니트는 이번에도 평범함보다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구성을 통해 그룹의 존재감을 입증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배드(Bad)'는 짐작할 수 없는 전개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뮤직비디오와 티저 영상에는 국내 최초로 상하좌우 모두 보이는 버추얼 리얼리티 기술을 도입하면서 한층 더 힘을 실었다.
탄탄하게 준비한 만큼, 컴백 이후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피니트가 컴백하는 주 앞뒤로 많은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 치열한 경쟁에서 인피니트의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앞서 유닛과 솔로 활동으로 기분 좋은 성과를 기록해온 만큼 완전체로 다시 한 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인피니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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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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