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원하는 이대은에 오치아이 코치 "아직 N0"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12 16: 33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이대은(26)은 최근 오치아이 에이지 지바롯데 투수코치와 '기싸움' 중이다.
시즌 시작 후 첫 9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이대은은 팀의 다른 외국인 불펜 투수 카를로스 로사가 6월초 1군에 서 말소된 뒤로 불펜으로 나서 벌써 불펜 등판 경기가 11차례다. 선발 성적은 6승1패 평균자책점 5.03, 불펜 성적은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72.
언뜻 보면 이대은은 불펜 체질로 보이지만 그는 선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11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대은은 "불펜으로 가기 전부터 조금씩 구위가 잡히고 있었다. 직구 고집을 버리면서 구위가 좋아졌다. 2군에 간 로사 대신이라고 해서 팀 사정상 뛰고 있지만 선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마음은 팀도 알고 있다. 오치아이 코치는 12일 "이대은의 생각은 그에게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불펜으로 뛴 것이 아니라 선발로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불펜으로 간 것이고, 팀도 그가 불펜에 들어와 위기를 넘겨주면서 마운드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장 선발로 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이대은은 제구력에서 쓸데없이 빠지는 공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놀 줄 알게 됐다. 올스타전 이후에 로사가 불펜에서 제 역할을 다 한다는 전제 아래 한 번 정도 선발 등판을 생각 중인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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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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