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부녀 함께라면 '고통'도 즐겁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12 18: 19

'아빠를 부탁해' 혜정과 다은, 윤경과 예림이 아빠와 함께 한층 더 성장했다. 처음 도전하는 요리, 땀을 뻘뻘 흘리는 악마의 운동을 하면서도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아빠들이 원하는 시간을 딸과 함께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현은 딸 혜정을 데리고 영화 촬영장을 찾았다. 아빠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기에 혜정에게 그가 바라고 있는 것을 마음껏 시켰다. 조재현은 시골 민박집에 짐을 풀고 혜정에게 식사 준비를 맡겼다. 그는 평상에 누워 휴식을 취했고, 혜정은 직접 채소를 수확하고 씻어 아빠가 원하는 저녁 메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혜정은 느리지만 열심히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재료 손질을 끝내고, 아빠를 통해 이서진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조재현은 "오늘 된장찌개와 밥은 어떤 한정식 집에서 나와도 꿀리지 않는다"라고 칭찬했다.
조윤경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조민기는 윤경과 최후의 만찬을 즐긴 후, 딸의 다이어트에 자극을 줄 수영복 쇼핑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체육관에서 복싱과 크로스핏을 배웠다. 윤경은 힘들어하면서도 열심히 운동을 따라했고, "나의 끝을 본 기분이었다. 시작했는데 끝까지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경은 불평불만 없이 차근차근 운동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을 빨갛게 달아오른 와중에도 끝까지 운동을 해냈다. 조민기도 그런 윤경을 대견하게 생각했다.
강다은은 다시 한 번 아빠에게 운전 수업을 받았다. 강석우는 다은에게 세심하게 운동을 가르쳐주면서 양평에 사는 여동생의 집을 방문했다. 다은은 한층 더 능숙해진 운전 실력으로 아빠에게 칭찬을 받았다. 또 다은은 아빠를 위해 직접 식사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예림과 함께 반려견 훈련에 나섰다. 이경규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반려견 두치와 뿌꾸를 데리고 IQ데스트를 마친 후, 결국 훈련소를 찾았다. 다소 실망한 모습이었다.
운동과 처음 해보는 요리 등 다소 힘든 과정이었지만, 딸들은 아빠와 함께라면 늘 웃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만의 추억이 한 페이지 더 추가되는 시간이었다.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예림, 강석우와 다은, 조재현과 혜정, 조민기와 윤경 부녀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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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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