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은 여신이라고? 웃길 때는 확실히 웃길 줄 아는 예능감 충전 100% 멤버들이 뭉쳤다. 온몸을 던져 게임을 했고, 망가짐도 불사하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AOA 설현, 씨스타 보라와 소유, 에이핑크 윤보미,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해 '초복의 여왕' 레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소유는 유재석, 보미는 김종국, 보라는 하하, 설현은 개리, 송지효는 지석진, 그리고 이광수는 이국주와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다. 1라운드에서는 각 팀 별로 먹고 싶은 보양식을 선택했고, 게임을 통해 두 팀 중 여왕을 뽑았다.
장어를 선택한 소유와 보미 팀은 '팔딱팔딱 방석 뒤집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번 게임에서는 소유와 보미가 몸을 던져 활약한 결과, 소유 팀이 승리해 보미 팀의 김종국과 보미는 소유 여왕 팀의 팀원이 됐다. 방석을 뒤집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소유와 보미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우를 선택한 이국주와 보라 팀은 '소 뒷걸음질 멀리뛰기' 게임을 해서 보라 팀이 승리하게 됐고, 삼계탕을 선택한 송지효와 설현 팀은 '닭다리 묶고 이름표 떼기' 설현 팀이 이겼다. 이긴 팀들은 여왕으로 진 팀은 팀원으로 새롭게 편성됐다.
이어진 게임은 '밥상 위 밥그릇 싸움'. 이번 게임에서도 걸그룹들의 막춤 대결도 이어졌다. 음악이 시작될 때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유재석을 시작으로 소유와 보미, 보라, 설현이 차례로 노래에 맞춰 댄스 타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온몸으로 게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김종국을 전담 마크했고, 소유와 보미는 승리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며 거침없이 게임에 임했다. 보라는 게임 중 금발 헤어 피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게임에 열중했다.
'런닝맨'에서는 무대 위 화려하고 여신 같은 걸그룹의 모습은 없었다. 다만 게임에 열중하고, 온몸을 던져 웃음을 주는 아이돌만 있었다. 오히려 거침없이 망가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더 유쾌하고 즐거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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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