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부터 정준영의 집까지…제각각 '추억 놀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12 19: 40

'1박2일'이 김종민의 공주집부터 정준영의 부모님이 계신 제주도까지 방문했다. 제각각의 방식으로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김종민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공주 이모댁에 이어 정준영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제주도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목적지는 김종민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공주 이모댁. 빗 속을 뚫고 한참을 달린 멤버들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주민들의 모습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종민의 이모와 이모부를 만난 멤버들은 김종민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세 아이의 아빠 차태현은 "엄마와 떨어진 종민이가 삼일 내내 울어서 나도 울었다"는 이모의 말에 먹먹한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첫번째 게임은 '어르신 음악 퀴즈'. 헤드폰을 낀 어르신이 따라 부른 노래를 맞히는 방식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결정하는 게임이었다. 최신 노래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의 엉터리 노래에 포폭절도하던 멤버들은 놀라운 듣기 능력을 발휘해 꼴찌 김종민을 제외하고 실내 취침에 성공했다.
오랜만의 고향 방문에 김종민 또한 들뜬 듯 했다. 그는 이모를 댁에 데려다 준 뒤, 비 오는 시골길을 홀로 걸으며 "내 코가 (고향의 향기를) 기억한다"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다음 날 기상 미션 대신 멤버들이 향한 곳은 김종민의 아버지 묘지. "아버지 묘지를 가족 제외하고 누구랑 가본 적이 없다"며 머쓱하게 웃는 그에게 멤버들은 "너 없는 사이 훈훈하게 이야기했다"며 미소지었다. 마침내 묘지를 찾은 김준호는 "아버지 술 좋아하셨냐. 나도 한 잔 따라드려야겠다"고 말했고, 김주혁은 "아버지 종민이가 우리 중에 제일 선배다.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며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공주를 떠난 멤버들이 바로 향한 곳은 제주도. 정준영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제주도를 찾은 멤버들은 곧바로 점심 복불복 미션에 임했다. 치열한 신경전 끝에 정준영, 김준호, 김종민은 달랑 전복 한 알에 라면에 당첨됐고, 나머지 멤버들은 물회, 해물찜 등 화려한 진수성찬을 택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곧바로 곽지과물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분량을 뽑기 위함이라는 솔직한 명목 하에 바캉스 복장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본격적으로 저녁 복불복을 위한 해변 3종 게임을 펼쳤다. '사이다 일병 구하기', '코끼리코 해먹 눕기' 등의 게임을 진행한 멤버들은 저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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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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