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사랑꾼 추성훈, 이런 남자 없습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13 06: 55

거친 남자, 무뚝뚝한 남자지만 알고보면 마음만은 사랑으로 가득한 추성훈이었다.
추성훈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슈퍼맨')'에서 아내 야노시호의 생일을 맞아 직접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로맨틱한 남자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분주하게 집을 꾸미기 시작, 궁금증을 자아냈다. 창문에 불빛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놓는가 하면 이를 보고 흐뭇하게 웃어보여 호기심을 자아낸것. 이는 모두 생일을 맞은 아내 야노시호를 위한 이벤트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은 건강하게 살기만 바란다고 하며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는 또 다르지 않나"라며 작은 이벤트에도 행복해하고 감동받는 여자들, 아내의 마음을 세세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딸 사랑이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 게다가 사랑이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본인은 멋을 내며 완벽한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주인공 야노시호가 집으로 들어섰다. 그가 집에 들어옴과 동시에 사랑은 들고 있던 예쁜 꽃다발을 엄마에게 건넸고 아빠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엄마 야노시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또한 예전 야노시호가 시합을 끝내고 돌아온 추성훈을 위해 스케치북 이벤트를 준비했듯, 추성훈 역시 준비해놓은 스케치북 이벤트로 야노시호를 향한 축하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무뚝뚝한 남편이기에 스케치북에 적힌 글은 딸 사랑이가 읽는 걸로 대신했던 건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이벤트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추성훈은 야노시호를 위해 직접 만든 냉파스타를 대접, 게다가 탄산수를 이용해 만든 과일로 상큼(?)한 디저트까지 내놓으며 야노시호를 기쁘게 했다. "오늘 너희 아빠 왜 저렇게 친절하지"라는 야노시호의 의문이 나왔을 정도로 추성훈은 이날만큼은 무뚝뚝한 남편이 아닌, 로맨틱가이 그 자체였다.
이종격투기선수라는 직업 때문에 추성훈하면 '거친 남자', '박력 넘치는 남자'라는 수식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 하지만 '슈퍼맨'에 출연하면서 딸 사랑이를 대하는 영락없는 '딸바보' 추성훈의 면모까지 확인하며 많은 여성 팬들이 그에게 설렘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야노시호의 생일 이벤트로 이제는 더욱 더 많은 여성들이 그를 마음에 품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될 정도.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성을 다하고, 딸에게는 사랑을 다하는 추성훈 같은 남자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슈퍼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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