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여왕의 꽃’ 김미숙이 윤박과 이성경이 연인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윤박은 이성경과의 결혼을 선언했고 김미숙은 충격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36회는 마희라(김미숙 분)가 아들 박재준(윤박 분)이 서유라(고우리 분)가 아닌 강이솔(이성경 분)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재준은 “엄마 있잖아. 나 유라 씨와 결혼 안 해. 오래 전에 유라 씨와 합의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오래 전부터 그 사람 뿐이었어. 그 사람하고 결혼할 거야”라고 선언했다.
재준은 그동안 이솔과 교제를 했다. 희라는 재준이 유라와 사귀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아들에게 끝없는 집착을 보이는 희라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분노했다. 희라는 "그 애 방송국은 물론 서울 땅에 발도 못 붙이게 쫓아낼 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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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