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연평해전' 적은 스크린으로 3주째 흥행1위...바람 탔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7.13 07: 06

영화 '연평해전'의 흥행 기세가 놀랍다. 개봉 3주차 주말 3일 동안 87만여명 관객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신작 공세를 뚫고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올랐다. 누적관객은 470만 명. 이번 주중 500만 돌파가 확실한 가운데 4주차 주말에 600만 관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연평해전'(연출 김학순, 제작 로제타시네마)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34만445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픽사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30만4610명으로 누적관객 75만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스크린 수는 '연평해전'이 757개로, 9일 막을 올린 777개의 '인사이드 아웃'보다 적었다.
이로써 '연평해전'은 '터미네이터5'와 한국영화 스릴러 '손님' 개봉 때마다 정상을 내줬지만, 금세 왕좌를 되찾는 뒷심으로 여름 극장가를 관통하는 중이다. 이제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예매 점유율 상위권 순위에 올라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컴백과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미네이터 5'는 같은 날 25만1,46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손님'은 14만2910명을 모아 4위로 떨어졌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실제로 발생했던 제2연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희생됐던 대원들의 전우애와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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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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