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동훈 감독 "'도둑들'과는 또 달라..전환점 될듯"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13 16: 55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과는 또 다른 '암살'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나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래전부터 이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잘 안 써졌다.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스토리 위주라고 생각을 했나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둑들' 끝나고 다른 영화를 해야지 했을때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둑들'하고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쾌활하거나 재기발랄하거나 그런걸 빼고 클래식하고 정공법적인 방법이 어떨까 싶었다"라면서 "그렇게 1년 동안 쓰고 나서 폐기처분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썼다. 내가 원하고 내가 느끼는 방식으로 쓰는 거라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두렵다"라고 말했다.
또 "나한테는 색다른 방식이었고 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암살'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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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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