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손모양으로 인해서 '일베 의혹'을 받았던 래퍼 이응범이 의혹을 부인했다.
이응범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시해 자신을 둘러싼 ‘일베’의혹을 부인했다.
이응범은 “논란의 소지가 된 손 모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일단 저는 ‘일베’의 회원이 아니고 연관도 없습니다”라며 강력하게 ‘일베’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이어 “카메라 포인트가 그쪽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라며 당시의 자신이 이해하고 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응범은 “저는 방송에서 저런 걸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저런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이응범은 “섣부른 판단으로 마녀사냥을 자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과 댓글들이 저와 제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저도 어쩔 수 없이 법적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경고로 글을 마쳤다.
이응범은 ‘쇼미더머니4’ 3차 미션에서 슈퍼비와 맞붙어서 탈락했다. 네티즌은 방송에 포착 된 ‘일베’ 손모양을 보고 이응범이 ‘일베’ 회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 이하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명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번 쇼미더머니 4 3차 미션에서 슈퍼비와 붙었던 이응범이라고 합니다.
논란의 소지가 된 손 모양(일명 일베 핸드사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일베의 회원이 아니고 연관도 없습니다. 다만 사진과 동영상 속에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기억이 없어서 뭐라 설명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중요한 건 전 카메라 포인트가 그쪽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따라서 그걸 알고 고의적으로 저런 핸드사인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저런 걸 할 만큼 전 어리석지 않습니다.
무의식적인 손동작 인 것 같은데 그게 1초 정도만 방송에 나갔습니다. 돌아다니는 1초 동영상이 아닌 전체 부분을 보시면 그 뒤에 전 저 모양을 유지 하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돌아다니는 글, 댓글은 저와 제 가족에게 충분히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올라온 그리고 앞으로 올라올 글, 댓글은 판단 상 넘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저도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
pps2014@osen.co.kr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