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암살', 피 끓는 액션·피 끓는 메시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13 17: 40

영화 '암살'이 보는 이들의 '피를 끓게' 하는 내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암살'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루며 액션은 물론, 친일-독립운동에 관한 내용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암살'은 친일파 암살작전에 나선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 분)은 암살 작전을 위해 안옥윤(전지현 분)과 속사포(조진웅 분), 황덕삼(최덕문 분)을 한데 모아 작전을 지시한다. 하지만 일본 밀정에 의해 정보가 유출되고,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운명이 펼쳐진다.

암살 작전을 다룬 이야기인만큼 '암살'은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우리가 흔히 봐왔던 화려한 액션이 아닌, '서부 액션'에 가까운 클래식한 액션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나 친일파 암살이라는 설정은 그 액션에 긴장감까지 불어넣고 있다. '도둑들' 등을 통해 오락 액션 장르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최동훈 감독의 장기가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게다가 친일파와 독립군의 대결이라는 점은 국내 관객이라면 마음을 흔들게 만드는 내용임이 분명하다. '잊혀진 그들을 기억해달라'는 배우들의 말과 영화의 메시지가 심금을 흔든다.
전지현을 비롯해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 이경영 등 배우들의 열연도 '암살'을 가능케 했다. 누구 하나 뺴놓지 않고 제 자리에서 그때 당시의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 열연을 펼치고 있음이 눈에 보일 정도.
한편 '암살'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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