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윤고운 PD가 가수 조영남이 제작발표회 도중 자리를 떠난 것은 라디오 생방송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고운 PD는 13일 오후 OSEN에 “조영남 씨가 라디오 생방송이 있어서 중간에 나가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제작발표회 모습을 촬영하긴 했다”면서 “방송으로 나갈지 안 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영남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도중 "조영남 팀이 분당 시청률이 가장 낮다"는 박명수의 말에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이다. 오늘부로 사퇴하겠다"라며 행사장을 뛰쳐나갔다.
이날 조영남은 "우리 팀이 분당 시청률이 제일 낮을 경우 하차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박명수의 농담에 "이렇게 면전에서 모욕적인 말을 들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농담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이에 이경규가 뒤따라 나갔지만 그는 "라디오 생방송이 있다"며 손길을 뿌리치고 떠났다. 조영남의 돌발 행동에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영문을 몰라 당황했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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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