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영화 '인시디어스3'가 여름 특수를 누리며, 박스오피스 4위로 성큼 올라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시디어스3'(감독 리 워넬)는 개봉 나흘째인 지난 13일 하루동안 4만 903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8만 56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이었던 12일보다 관객수가 30% 감소한 결과지만,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급락한 타 영화들의 스코어 반사작용으로 이날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예정된 굵직한 호러영화에 한 발 앞서 개봉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
'컨저링',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제임스완 감독이 제작하고 '인시디어스' 시리즈 전편의 각본을 담당했던 리 워넬이 메가폰을 잡은 '인시디어스 3'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불러온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한 소녀에 얽힌 비밀을 그려낸 호러 스릴러다.
제임스완과 리 워넬은 2003년 단편 영화 '쏘우'의 감독과 각본가로 만나 이후 '쏘우'를 7번째 시리즈까지 탄생시키며 승승장구한 이후, 2010년 '인시디어스'로 북미에서만 제작비 대비 36배의 수익을 거두며 또 한번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호러 거장 콤비.
한편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시네마)은 지난 13일 하루동안 9만 4453명을 동원해 누적 479만 440명으로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어 '인사이드 아웃'이 8만 916명으로 누적 83만 991명으로 2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5만 8859명으로 누적관객수 269만 2988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gato@osen.co.kr
'인시디어스3'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