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메소드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 7회에서는 사건해결 후 이정하의 병실을 찾은 이현(서인국 분)이 지금까지의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 이면에 숨겨진 인간미를 처음으로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병상련의 처지인 정하에게 각별한 연민을 느껴온 이현은 대화 도중 끝내 눈을 감는 정하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보였다. 늘 철저하고 냉철하기만 했던 이현은 이날 담담하면서도 가슴 아픈 슬픔을 처연한 표정으로 담아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이현은 살인범 이한철을 찾아가 싸늘하면서도 냉소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눈에 핏줄까지 서는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눈빛 연기는 이정하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던 모습과는 완벽하게 대비되는 극과 극 모습을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현은 점점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차지안과 놀이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차지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생했다. 그 동안 폭력적이고 무식하게 씩씩하게 자라느라 고생 많았다”고 위로를 건네는 장면에서는 역대급 케미를 선사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서인국은 한 회에서 뭉클한 눈물 연기와 분노의 감정은 물론 미묘한 설렘을 선사하는 로맨스까지 자유자재의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것은 물론 극의 몰입을 절정까지 끌어올리며 이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너를 기억해’ 8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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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