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 오에이엘)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3일 촬영을 시작했다.
'날 보러 와요'는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화재사고를 추적하는 방송국PD 나남수(이상윤)가 화재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강수아(강예원)를 만나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강예원에 이어, 이상윤, 최진호, 유건, 김종수, 조재윤 등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13일 서울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해운대''퀵''하모니'부터 지난 5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맛'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강예원이 이번 작품을 통해 거칠고 강렬한 스릴러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화재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미스터리한 여자 수아 역을 맡은 강예원은, 거칠고 메마른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사고에 가려진 살인사건을 파고드는 PD 남수 역에는 지난해 영화 '산타바바라'로 로맨틱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배우 이상윤이 맡았다. 이상윤은 이번 작품으로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차갑고 날카로운 날 선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최진호가 병원 원장 장형식 역을, 유건이 수아의 남자 친구인 이우진 역을 맡았다. 김종수가 차국장 역을, 조재윤이 박형사 역에 합류한다.
한편, 크랭크인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고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제작진과 강예원, 이상윤, 최진호를 비롯한 배우들은 물론, 영화계 인사들까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날 보러와요'의 대박을 기원하며 출발을 축하했다.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열심히 노력해서 대박 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으며, 이어 강예원은 “첫 리딩도 좋았고,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윤은 “안전하고 즐겁게 촬영을 잘 마치겠다”며 영화의 순탄한 촬영을 기원했다.
'날 보러와요'는 서울 촬영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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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