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PD “이문세 편, 편집 가장 힘든 방송이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14 11: 24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가 이문세 편 방송에 대해 “어느 때보다 편집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14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는 OSEN에 “편성 시간이 짧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 못 담았다. 최종 편집본에서 20분을 덜어냈다”며 “그래서 편집이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문세는 그 분의 연륜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입담과 모습들이 프로그램에 잘 아우러져 나왔다”며 “세프들과 출연자의 케미와 진정성이 잘 어우러져서 시너지를 냈던 회다. 우리도 보여주고 싶었던 면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홍석천, 정창욱 셰프, 이연복 셰프, 샘킴 셰프가 이문세를 위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홍석천과 정창욱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이문세가 요청한 ‘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에 따라 각각 ‘채면차림’과 ‘소고기 냉부’를 선보였다.
특히 이문세가 홍석천의 요리를 선택하면서 “완벽하게 갖춘 자의 도도함보다는 도전하려고 하는, 정상을 위해 1%의 힘까지 쏟는 도전정신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했고 홍석천이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의 모습이 큰 감동을 선사, 이연복 셰프도 눈물을 보였다.
성희성 PD는 “지금까지 게스트들도 그랬지만 이문세와 박정현은 더욱 녹화를 즐겼고 진정성 있게 녹화에 임했다. 정말 즐거워했고 두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도 나온 것 같다”며 “새벽에 녹화가 끝났는데 떠나면서도 웃고 행복해했다. 박정현은 본인이 했던 예능 중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샴페인 딴 거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6.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올랐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지난 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34회가 기록한 6.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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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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