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제작자 마이클 유슬란이 첫 번째 '배트맨'(1989)을 만들어낸 팀 버튼 감독을 '게임 체인저'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열린 마이클 유슬란(Michael Uslan) 감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이클 유슬란은 '배트맨 시리즈' 전 작품을 제작·총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
이날 마이클 유슬란은 "첫 번째 '배트맨' 영화의 감독 팀버튼은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사람이었다.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크한 '배트맨'을 만들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팀 버튼은 게임 체인저처럼, '배트맨'의 판도를 바꾼 감독이다"고 극찬했다.
또한 팀 버튼 감독이 브루스 웨인 역에 마이클 키튼을 추천, 자신의 반대에도 이를 뚝심있게 추진했던 과정 등을 상세하게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배트맨' 전 시리즈 10편과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라이즈', '캣우먼' 등 확장 시리즈 5편의 제작총괄을 맡은 이른바 '배트맨'을 탄생시키고 성장시킨 장본인인 마이클 유슬란은 앞서 지난 13일 열렸던 '콘텐츠 인사이트'를 통해 '배트맨 시리즈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리즈를 성공시키고 확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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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배트맨' 스틸컷(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