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측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한다.
14일 Mnet 관계자는 OSEN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공문을 이미 보냈다. 뿐만 아니라 조만간 직접 찾아뵙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송에 대해 "좀 더 철저하게 심의를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심의에도 더욱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라운드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자작랩 가사를 읊조려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측은 13일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여과 없이 방영된 사실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송민호의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에 송민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 방송에 나온 제 모습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하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사과했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같은 Mnet과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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