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측 “외주PD 폭행사건 합의완료..해당PD에 중징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14 18: 09

MBN 측이 자사 PD가 외주제작사 PD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MBN 관계자는 OSEN에 “외주제작사 PD는와 MBN PD는 협약관계로 잘 지내왔다. 폭행사건이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폭행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 PD가 합의를 본 상태다. 폭행을 가한 MBN PD는 해고 전 단계인 중징계 정직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며 “회사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교육을 강화할 거라는 지침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일(15일) 열리는 독립PD협회 기자회견에 따라서 사후 대응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3일 “MBN PD의 독립PD 폭행 사건 규탄 기자회견을 오는 15일 오전 11일 연다”고 밝혔다.
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24일 MBN의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모 프로덕션소속 000독립피디는 자신이 앞으로 제작할 프로그램의 인트로 영상을 MBN 관리자와 함께 시사를 했습니다. 이 후 이루어진 술자리에서 000독립피디는 MBN소속 관리자로 부터 일방적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협회 운영진은 이 폭행사건이 사적인 자리에서 일어난 단순한 폭행사건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협회운영진 모두는 이번 폭행사건은 명백한 갑과 을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갑의 관리직 직원이 비정규직 독립피디의 인격과 인권, 가정을 가진 한 가장의 행복권을 파괴한 야만적 폭행사건이라고 규정 했습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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