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이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캐츠프레이즈을 인용해 농담을 건넸으나, 반응이 없자 멋쩍어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집행위원장인 허진호 감독,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이수진 감독, 김대현 감독, 홍보대사 최시원(슈퍼주니어), 한선화(시크릿)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시원은 "캐치프레이즈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 들었다. 저도 물만나고 바람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거 굉장히 재밌는 농담인데…언제나 승승장구하는 제천영화제, 저 또한 영화제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최시원과 함께 홍보대사가 된 한선화는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를 제천영화제로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영광이고 감사하다. 홍보대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25개국 101편(장편 53편, 단편 4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30여개 팀의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영화제의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작을 상영한다.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개최된다.
gato@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