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슈퍼아이돌', 중국판 '슈스케'?..2% 아쉬운 실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14 20: 06

'슈퍼아이돌'은 중국판 '슈퍼스타K'가 될 수 있을까?
1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슈퍼아이돌'에서는 한국과 중국인 연습생 30명의 첫 번째 경합이 진행됐다. 김종국과 더원, 김형석 등 한국과 중국의 심사위원 다섯 명이 이들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슈퍼아이돌'은 한국 최고의 음악채널인 MBC MUSIC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미디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에 나선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육성해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날카로운 독설 심사를 비롯해 버스 두 대를 나눠서 오디션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 등이 낯설지 않았다. 합격한 15명의 연습생들의 숙소 풍경도 '슈퍼스타K'에서 봐왔던 것과 비슷했다.
국내 시청자들이 '슈퍼아이돌'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요소는 중국인 연습생 25명이다. 각양각색의 연습생은 한국에서 가수를 꿈꾸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개성 강했고, 꿈을 향한 의지가 느껴졌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연습생들의 실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로 많이 보여준 중국인 연습생들 25명은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심사위원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실망을 안겼다. 김종국과 더원의 독설과 혹평이 이어질 만큼, 눈에 띄는 참가자를 찾기 힘들었다.
물론 오디션을 거듭할수록 연습생들의 실력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을 참가자를 찾기 힘들다는 것은 글로벌 프로젝트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합격 티켓을 거머쥐게 된 연습생들은 앞으로 1군과 2군으로 나뉘어 오디션을 치르게 된 상황. '슈퍼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한 실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아이돌'에는 코코리, 도철과 장량의 중화권 스타와 더불어 김형석, 김종국, 린, 신혜성, 이민우, 장우혁, 싸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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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뮤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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