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아이돌' 위기의 연습생들에 꿈을 허하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15 06: 51

슈퍼아이돌을 꿈꾸는 한국과 중국의 연습생들은 진정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슈퍼아이돌'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연습생 30명이 첫 번째 경합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 경합부터 혹평과 독설이 오갔고, 결국 탈락한 다섯 명은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합격했다고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성적에 따라 1군과 2군으로 나뉘어 연습을 시작했다.
'슈퍼아이돌'은 한국 최고의 음악채널인 MBC MUSIC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미디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에 나선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육성해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대표 오디션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와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팀을 뽑는다는 점이 다르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선발된 25명의 중국인 연습생들이 한국에 왔고, 방송국에서 꿈에 그리던 K팝스타들도 만났다.
바로 혹독한 시간이 이어졌다. 꿈을 쫓아 비행기를 타고 타국에 왔지만 바로 경합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김형석과 더원, 김종국, 타오저, 허지에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독설과 "허투루 하려면 집에 가라"는 전효성의 현실적인 조언을 마음에 새겨야했다.
사실 첫 방송에서 공개된 30명 연습생들의 실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속되는 실망스런 모습에 김종국과 더원이 혹평과 독설을 쏟아냈고, 눈에 띄는 몇몇 실력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꿈에 대한 희망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혹평을 들어도 끝까지 무대를 하고, 친구는 탈락했지만 눈물로 도전을 이어갔다. 첫 회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습생들이 숙소에 남은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달라지고 꿈에 가까워지는 이들의 모습도 기대된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큰 차이점을 발견해 특별히 신선했다거나, 특별히 뛰어난 참가자를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누가 '슈퍼아이돌' 멤버로 뽑히게 될지는 궁금증을 모은다. 5명이 탈락한 첫 번째 경합, 꿈 꿀 시간이 더 주어진 25명의 도전자들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된 모습으로 경합 무대에 서게 될지 이들의 성장과 이로 인한 재미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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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뮤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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