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강제복습서 등장…이준기부터 음란서생까지 완벽 총정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15 16: 51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이준기가 선비에서 흡혈귀가 된 사연부터 검은 도포의 기능이 담긴 정리본이 등장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일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의 1-2회가 방송된 이후 '밤선비'의 매력에 폭 빠진 애청자들이 스스로를 '혈구(적혈구+백혈구)'라고 지칭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극의 내용을 공유하고 깨알 재미를 찾으며 '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3회를 앞두고 극에 등장하는 음란서생을 패러디한 '음란낭자'라는 복습서가 혈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강제복습서는 1. 귀(鬼)… 그 자의 정체, 2. 김성열… 수호귀의 운명, 3. 데칼코마니 운명-정현세자와 사동세자, 4. 정현세자비망록… 음란서생 편으로 순차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방송을 접하지 않은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귀는 '왕 위에 군림하는 흡혈귀'로 정의를 내리면서 수호귀로 살게 된 김성열의 사연을 짧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1-2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하게 만들었던 120년 전 죽은 정현세자(이현우 분)와 10년 전 죽은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죽음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귀를 없앨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의 향방을 아는 음란서생에 대한 단서를 정리해줘 애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에는 귀의 대사를 예로 들어 그가 자신을 없앨 정현세자비망록을 없애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김성열 '밤선비'님, 양선이와 함께 빨리 음란서생을 찾아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아주시오"라고 적어 흥미를 유발했다.
더불어 깨알 같은 설정 퀴즈도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성열이 수호귀 해서로부터 받은 검은 도포의 기능. 정답은 햇빛차단과 귀로부터의 자유다. 검은 도포의 숨김 기능에 혈구들은 “나도 갖고 싶다”며 깨알 같은 재미를 함께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 귀(이수혁 분)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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