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클라라, 비호감 딱지 떼고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15 15: 51

방송인 클라라가 족쇄처럼 따라다녔던 협박 혐의를 어느 정도 벗었다. 그가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는 공동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클라라와 아버지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64)를 각각 죄가 안 된다는 처분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라는 지난 해 6월부터 시작된 송사 중에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을 협박했다는 꼬리표는 어느 정도 떼게 됐다.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은 지난 해부터 전속계약 분쟁을 기점으로 진흙탕 싸움을 했다. 양측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이후부터 두 사람 중 누가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여론 재판이 진행되며 한동안 시끄러웠다. 법의 심판으로 가려질 문제였지만 두 사람에 대한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연예인인 클라라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했다.

클라라는 송사가 발생하기 전 노출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방송에서 한 말들이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말을 할 때마다 의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며 ‘트러블메이커’로 인식되기도 했다. 데뷔 초 청순한 이미지였던 그가 섹시 스타가 된 후 온갖 구설에 휘말리게 된 것. 이 가운데 소속사와의 분쟁까지 겪으면서 클라라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가 컸던 측면이 있다.
일단 클라라는 이날 협박 혐의는 벗게 되면서 남은 소송 절차를 밟는데 있어서 조금은 발걸음이 가벼워지게 될 전망이다. 송사가 끝나면 활동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가 일부의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고 다시 날개를 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클라라 측은 이날 OSEN에 클라라가 협박 혐의를 벗은 것과 관련, "저희가 판결과 관련해 뭐라 말씀을 드릴 입장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입장을 밝힐 수 없고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클라라의 법적 대리인인 변호사님이 완전하게 해결이 됐다고 하면 그 이후부터 천천히 생각해볼 문제다. (협박 혐의를 벗었지만) 지금 국내 활동 스케줄이 잡힌 것도 없다. 클라라도 현재 칩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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