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가수 이승환과의 작업에 대해 "장인정신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데뷔 10주년 스페셜음반 '데빌(Devil)'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규현은 수록곡 중 이승환과 작업한 'We Can'에 대해 "처음으로 작업했는데 굉장히 꼼꼼하시더라. 이승환 선배님의 장인정신에 굉장히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려욱은 "규현 씨가 제일 먼저 녹음을 시작했는데, '너 죽엇다'라고 하더라.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이렇게 꼼꼼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특은 "노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더라"라며 "예성이 일본 콘서트 때문에 바빠서 결절이 왔었는데, 노래를 부르다가 목이 안 좋으면 30~40분 정도 쉬게 해주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예성은 "가수는 목이 생명이니까 무리하지 말라고 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데빌'을 비롯해 한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승환과 슈퍼주니어-K.R.Y. 가 함께한 락 발라드곡 'We Can', 장미여관과 슈퍼주니어-T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애시드 팝곡 '첫눈에 반했습니다', 자우림 김윤아가 작업한 락 장르의 'Rock'n Shine', 에피톤프로젝트가 선사한 발라드곡 '별이 뜬다', 멤버 동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Don't Wake Me Up'과 'Alright'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데빌'은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히트 작곡가 켄지가 슈퍼주니어를 위해 합작한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멜로디의 댄스곡이다. 가사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솔직한 성향을 '데빌'의 성향에 빗대어 표현했다.
16일 0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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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