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몰입까지 단 10분..안방극장 삼켰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15 22: 29

정재영이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수목극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1회에서는 한국 수리조선소에서 부당해고 당한 진상필(정재영 분) 등 한수조 정리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의 투쟁이 그려졌다.
이날 진상필은 재판 결과가 뒤집히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 수 없게 되자, 지역구 의원실을 점거했다. 진상필은 국회 출입구를 무단으로 뛰어 넘어 의원실에 쳐들어가서 “양성길 의원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재영은 재판정서 “우리에게 왜 미안하다고 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면서, 한순간에 흡인력을 발휘했다.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낸 정재영의 모습은 정치드라마는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어 시청자를 끌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정재영은 국회의원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외모 자체에서 풍기는 강력한 존재감을 오롯이 드러냈다. 데뷔 20년 동안 각종 영화를 섭렵한 그의 데뷔 후 첫 드라마 ‘어셈블리’를 통해서도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것을 전망하게 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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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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