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어게인] ‘밤선비’ 심창민, 숨막히게 멋있는 마력의 세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16 07: 51

동방신기 멤버이자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심창민이 ‘밤을 걷는 선비’에서 마력을 발산하는 세손으로 변신했다. 그는 이유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올곧은 심성을 가진 조선의 새로운 희망으로 멋있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심창민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세손인 이윤 역을 맡아 자신을 헐뜯는 간신들의 방해 속에 조정을 바로잡으려는 연기를 하고 있다. 이윤은 김성열(이준기 분)과 함께 흡혈귀인 귀(이수혁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두 남자가 조양선(이유비 분)을 두고 연적이긴 해도 위험에 빠진 조선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같다.
이윤은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 급급한 대신들의 음모를 훤히 꿰뚫어보는 지략을 갖춘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3회에서도 자신의 뒤를 밟는 음흉한 세력들을 간파하고 위험에 빠진 양선을 단 번에 구해내는 ‘사이다 세손’의 멋있는 면모를 보였다. 이 드라마가 귀를 없앨 비책을 찾는 성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어찌 됐든 성열의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윤의 멋들어진 매력이 초반 잘 표현되고 있다.

그가 ‘밤을 걷는 선비’에서 할 역할은 연기로서 대선배인 이준기와의 매력 대결에서 어느 한 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균형을 맞추는 일.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명의 남자가 멋있어야 로맨스 드라마는 흥행에 성공하기 마련이다. 심창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멋있는 매력에 안정적인 연기로 이준기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심창민은 중저음의 안정적인 목소리로 이윤의 섹시한 매력을 높이는 중. 무엇보다 대사 전달력이 안정적이어서 이윤이 가지고 있는 고뇌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그는 그동안 동방신기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도 작품을 꾸준히 했다. 모든 신예 연기자들이 한 번씩은 거치는 부족한 연기력에 대한 아쉬운 지적도 있었으나, 작품 수를 채우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전작인 ‘미미’에서 가슴 먹먹한 로맨스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심창민은 이번 사극에서도 캐릭터에 잘 융화된 모습이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인 귀에게 맞설 비책을 찾는 과정에서 남장 책괘인 양선과 펼치는 사랑을 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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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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