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자신이 게재한 영상 때문에 ‘스포일러 논란’이 일자, 해당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팬들에게 즉각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헨리는 자신의 멘트와 무대 영상을 편집한 15초가량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런데 이 영상에 이번 슈퍼주니어의 신곡 일부분이 들어가 있어 문제가 된 것. 아직 음원을 공개하기 전이었던 터라 슈퍼주니어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헨리는 해당 영상을 바로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지난 15일 오후 헨리는 자신의 SNS 게정인 플리토를 이용해 슈퍼주니어의 팬덤 ‘엘프’와 자신의 팬들에게 음성과 텍스트로 공식 사과했다.
헨리는 “오랜만에 인스타 들어갔는데 그 글들 보고 조금 놀랐다. 먼저 엘프 여러분들한테 사과하고 싶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그 영상을 올렸다. 신나서 영상 올렸는데 진짜 이렇게 될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그 글들 보고 조금 놀랐다. 난 지금까지 저랑 엘프 여러분들과 같은 편인 줄 알았다. 나도 형들 엄청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잘 됐으면 좋겠고, 엘프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이다. 나도 뒤에서 계속 응원하고 있다. 엘프 여러분들과 똑같이”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제가 데뷔했을 때, 다들 저랑 슈퍼주니어랑 같이 안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들이 많았다. 지금 보면 내가 같이 뭐 안 한다. 그래서 좀 안 미워했으면 좋겠다. 사실 8~9년 전에 그 때, 이거 때문에 엄청 많이 힘들었는데...이렇게 돼서 너무 아쉬운데.. 그래도 진짜 죄송하다. 저는 그 영상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죄송하고, 제발 안 미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헨리는 자신의 팬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첫째로 너무 감사하다. 저를 이렇게 보호하고 사랑하고..안 좋은 댓글들 안 보이게 하려고 댓글 엄청 많이 다는 거 어제 봤다. 너무 감사하고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16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데빌(Devil)’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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